이번 달 들어서도 주요 원자재 수입가격이 급등해 물가 상승을 압박할 전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2월 들어 지난 19일까지 비철금속인 구리는 평균 수입가격이 t당 9천137달러로 지난달보다 6.9% 급등해 작년 10월부터 매월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알루미늄도 작년 8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돼 2월 수입가격이 t당 2천589달러까지 치솟았다.
니켈괴는 t당 2만6천538달러로 작년 5월의 최고가(2만4천980달러)를 뛰어넘었다.
철광석은 t당 154달러로 지난달보다 2.2% 상승했다.
지난달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고철의 수입단가는 t당 567달러로 전달보다 5.6%하락했다.
곡물도 원당의 2월 수입단가가 t당 677달러로 지난달보다 10.1% 급등했으며, 제분용 밀도 t당 380달러로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옥수수도 t당 277달러로 지난달보다 10.1% 급등했다.
에너지 가격도 2월 평균원유 수입가격이 배럴당 94.64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5.8% 올랐다.
천연가스 수입단가는 t당 578달러로 2.0% 상승했다.
비철금속과 곡물, 원유 등은 모두 국내 공산품의 원재료로 쓰이고 있어 이 같은 원자재 수입가격의 급등은 시차를 두고 시중물가의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