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혈충돌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리비아사태로 우리 근로자 안전은 물론이고 중동 해외건설 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와 업계는 비상대책에 나섰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기자>
리비아 유혈사태가 격화되는 가운데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해외건설 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로 리비아 동북부와 트리폴리 지역에서 추가로 우리 업체 현장 3곳의 차량과 장비가 탈취되는 등 재산상의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현지 진출 업체중 리비아 동북부 투루북에 있는 우리 업체(공간 GTS E&C) 근로자 9명은 이집트 국경을 통해 처음으로 리비아를 탈출했으며 국토해양부 역시 특별 전세기 등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권혁진 국토해양부 해외건설과장
“정부는 우리 근로자들의 제3국 이동을 위한 수송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트리폴리공항의 운영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동북부 지역의 우리 교민들의 식량문제를 위해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현지내에서 식량을 조달하는 방법과 비상시에는 우리 국적 해운선사를 통한 식량보급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하는 등 대응이 급박해진 것은 리비아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 해외건설 3대 시장인 리비아내의 공사진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올해 점쳐진 추가수주도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입니다.
현재 리비아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신한 등 20여개사의 52건, 226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일단 공사대금 회수 여부인데 전문가들은 앞선 이라크 사례를 토대로 받기는 받되 상당한 시간지연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이 리비아사태가 인근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리비아 수주는 물론이고 중동 해외사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해외건설 업체들은 현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혈충돌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리비아사태로 우리 근로자 안전은 물론이고 중동 해외건설 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와 업계는 비상대책에 나섰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기자>
리비아 유혈사태가 격화되는 가운데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해외건설 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로 리비아 동북부와 트리폴리 지역에서 추가로 우리 업체 현장 3곳의 차량과 장비가 탈취되는 등 재산상의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현지 진출 업체중 리비아 동북부 투루북에 있는 우리 업체(공간 GTS E&C) 근로자 9명은 이집트 국경을 통해 처음으로 리비아를 탈출했으며 국토해양부 역시 특별 전세기 등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권혁진 국토해양부 해외건설과장
“정부는 우리 근로자들의 제3국 이동을 위한 수송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트리폴리공항의 운영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동북부 지역의 우리 교민들의 식량문제를 위해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현지내에서 식량을 조달하는 방법과 비상시에는 우리 국적 해운선사를 통한 식량보급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하는 등 대응이 급박해진 것은 리비아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 해외건설 3대 시장인 리비아내의 공사진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올해 점쳐진 추가수주도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입니다.
현재 리비아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신한 등 20여개사의 52건, 226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일단 공사대금 회수 여부인데 전문가들은 앞선 이라크 사례를 토대로 받기는 받되 상당한 시간지연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이 리비아사태가 인근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리비아 수주는 물론이고 중동 해외사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해외건설 업체들은 현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