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신축주택 판매 실적이 28만4천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12.6% 감소했다고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시장전문가들이 추정한 31만채에 비해 극히 부진한 실적이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에서 신축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으로 인해 신축주택 판매가 36.5% 급증했다가 이런 혜택이 종료되면서 올해 1월에 서부지역의 신축주택 판매가 62.5%나 급감, 전국적인 통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신축주택 판매 실적 역시 18.6% 감소,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침체상태에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 시중에 남아 있는 신축주택 재고물량은 18만8천채로 1967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의 중간가격은 23만600달러로 전월 대비 1.9% 하락했으나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5.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