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전자 신사업단 부사장은 "신설되는 합작사를 통한 CMO사업과 함께 삼성전자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병행 추진해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한 부사장은 "삼성그룹이 진출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리툭산''으로 2016년부터 리툭산 상업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툭산은 로슈와 제넨테크가 개발한 류머티스 관절염과 비호지킨 림프종 항암제로 ''맙테라''라고도 불리우는 치료제입니다.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는 지난 2009년 리툭산으로 60억 8천700만 스위스프랑, 약 5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세계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바이오시밀러인 골관절염치료제인 엔브렐(암젠)과 레미케이드(존슨앤존슨)와 함께 세계 3대 매출을 기록한 의약품입니다.
하지만, 삼성그룹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할 경우 여러가지 난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인 스위스의 노바티스가 지난 1월 계열사인 산도사를 통해 ''맙테라(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임상2상 시험에 착수했습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세계 최대 제네릭 메이커인 이스라엘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사(Teva; 테바사)가 세계 CMO 2위인 스위스 론자사(Lonza)와 공동으로 리툭산을 개발해 2014년 하반기 발매할 예정입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해외 영업망이나 네트워크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을 경우 오리지널 보유사인 로슈는 물론 노바티스와 이스라엘 테바사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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