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ㆍ선물사 중국 투자 급증

입력 2011-02-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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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권, 선물사들의 해외투자 총액이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기준 증권, 선물사의 총 해외투자액이 2조5백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증권, 선물사 자기자본의 7.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해외투자는 유가증권 등에 대한 투자, 현지법인 출자의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각각 1조34억원, 1조48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 관련 투자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중국 상장주식에 대한 투자가 850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200% 넘게 증가했고 중국 현지법인 투자도 280% 가량 급증했습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대한 현지법인 투자가 88%, 52%씩 늘어나면서 증권, 선물사들의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요 투자 거점 지역 가운데서는 홍콩이 1위를 지켰습니다.

현지법인 가운데 홍콩에 대한 투자 비중은 65%에 달합니다.

금융감독원은 홍콩의 경우 지리적 인접성, 금융중심지로서의 우위, 중국 시장 진출 이점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권사의 진출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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