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반도체가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따라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8일 고려반도체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80원(7.51%)오른 83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NH투자증권은 고려반도체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올해 비메모리 관련 투자를 4조2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며, 모바일 AP시장 확대에 따라 PoP 패키징 방식에 사용되는 레이저 드릴링(Laser Drilling) 장비 매출이 지난해 3분기부터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려반도체가 수주받은 장비를 조립할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2월 현재 수주잔고가 200억원을 웃돌고 있어 올해 매출은 전년의 314억원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고려반도체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5%와 305% 증가한 548억원과 67억원으로 추산되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2배 수준으로 동업업계 평균 9.5배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