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관련 기기 수요 호조 전망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했다.
28일 삼성SDI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000원(1.83%) 오른 1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매수가 늘어나며 장중 2.75%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삼성SDI에 대해 모바일·멀티미디어 사용 증가로 AMOLED 및 2차전지의 성장성이 보장된 가운데, 주력 고객사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급성장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특히 다음 달 이후 PC 및 휴대폰 업계에서 신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폴리머 배터리 수요가 전년 대비 62%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xEV 전지와 ESS 사업의 높은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시간이 경과할수록 2차전지 업체로의 변모에 따른 주가 재평가 과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