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해 외환보유액의 주식투자 비중을 전년보다 늘린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외자를 운용할지 주목된다.
지난달 28일 신설된 한은 외자운용원 홍택기 원장은 4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2009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상장 주식 등에 외환보유액의 약 3%를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더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 투자 결과 이머징 마켓에서 선진국으로의 자금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수익을 냈다"며 올해 주식투자 비중을 더 늘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홍 원장은 지난달 28일 이뤄진 한은 조직개편에서 외화자금국이 외자운용원으로 승격된 것에 대해 "외환보유액 운용과 관련해 그동안 미들 오피스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 프론트, 미들, 백 오피스를 모두 통합해 관할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은이 외환보유액 중 14%를 한국투자공사(KIC) 등에 위탁운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직접투자의 비중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KIC에 위탁운용 중인 외화자산에 대해 신용등급이 BBB인 회사채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허용하고 있다.
홍 원장은 그러나 외자운용원이 설립됐다고 외환보유액 운용 원칙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외환보유액은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외자운용원 신설과 함께 국내 민간 컨설턴트 및 해외 주요 기관과의 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홍 원장은 "세계에서도 우리나라 외화자산 운용능력은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계은행(WB)과 협력해 외환보유액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등을 개발하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연금과도 위탁운용사 선정 때 자문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체투자와 관련해선 부동산 등은 현금화가 어려워 외환보유액으로 인정받을 수 없어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천976억 달러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지난달 28일 신설된 한은 외자운용원 홍택기 원장은 4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2009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상장 주식 등에 외환보유액의 약 3%를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더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 투자 결과 이머징 마켓에서 선진국으로의 자금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수익을 냈다"며 올해 주식투자 비중을 더 늘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홍 원장은 지난달 28일 이뤄진 한은 조직개편에서 외화자금국이 외자운용원으로 승격된 것에 대해 "외환보유액 운용과 관련해 그동안 미들 오피스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 프론트, 미들, 백 오피스를 모두 통합해 관할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은이 외환보유액 중 14%를 한국투자공사(KIC) 등에 위탁운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직접투자의 비중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KIC에 위탁운용 중인 외화자산에 대해 신용등급이 BBB인 회사채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허용하고 있다.
홍 원장은 그러나 외자운용원이 설립됐다고 외환보유액 운용 원칙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외환보유액은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외자운용원 신설과 함께 국내 민간 컨설턴트 및 해외 주요 기관과의 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홍 원장은 "세계에서도 우리나라 외화자산 운용능력은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계은행(WB)과 협력해 외환보유액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등을 개발하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연금과도 위탁운용사 선정 때 자문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체투자와 관련해선 부동산 등은 현금화가 어려워 외환보유액으로 인정받을 수 없어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천976억 달러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