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고연비 엔진의 신모델 출시로 고유가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현대차 주가는 오전 9시 54분 현재 전날보다 1500원(0.82%) 오른 1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도이치, UBS 등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86,000주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고유가 시대에 고연비 차량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현대차가 경쟁업체 대비 고연비 엔진을 장착한 신모델을 대거 출시하고 SUV모델도 R엔진 도입으로 매우 높은 연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도 현대차에 대해 에쿠스, 아반떼MD 등 신모델 수출 증가와 그랜져HG 출시 등에 따른 ASP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 자동차시장 회복세 지속, 신차출시, 인센티브 감소 등으로 미국 법인으로부터의 지분법이익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