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이틀째 상승하며 520선에 근접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85포인트(1.54%) 오른 518.79로 마감했다. 지난 2일 장중 501.74까지 밀렸던 지수는 이틀 동안 급반등하며 최근 낙폭을 절반 이상 만회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99억원 매수우위로 사흘째 매수를 집중시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6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9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개인만 37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3.29%), 음식료담배(2.89%), 소프트웨어(2.53%) 등 대부분이 상승했으나 인터넷(-1.58%), 운송장비부품(-0.54%), 섬유의류(-0.3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다음(-3.96%)과 주가변동이 없었던 동서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으며 셀트리온(4.72%), 서울반도체(2.43%), OCI머티리얼즈(2.16%) 등의 상승폭이 컸다.
테마별로는 국내 주요 웹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철수연구소, 소프트포럼, 나우콤 등 보안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주들은 디지털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쌍용정보통신이 8% 넘게 올랐다. 유가급등세 진정으로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 여행주들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