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중동 관련 이슈 등 악재에 저항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허문욱 연구원은 "건설주 주가는 국내외 악재로 1월 17일 고점 대비 27.5% 급락해 시장 대비 18.1%포인트 추가 하락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중동 관련 이슈는 부정적인 요인이며 장기화될 경우 주가 상승의 억제 요인이 분명해 보이지만, 발생 가능한 총체적 악재가 모두 나타나면서 심리적인 저항력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연이은 부정적 이슈로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당장 개선되기는 어렵겠지만 점차 긍정적인 투자관측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낙폭 과대로 말미암은 밸류에이션 부담완화도 투자 포인트"라며 "지난해 1월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을 제외하면 2월까지 누적수주액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국외 원전에 대한 수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올해 국외 수주 성과에 대한 지나친 비관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