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외환은행장 윤용로씨

입력 2011-03-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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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이 차기 외환은행장에 내정됐습니다.
민·관을 두루거친 윤 내정자가 몰고 올 변화에 벌써부터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인수를 앞둔 외환은행의 차기 은행장에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을 내정했습니다.

윤용로 내정자는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기업은행장 등 관료와 민간 부문을 두루 거쳤습니다.

특히 기업은행장 재임 시절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하나은행을 제치고 기업은행을 자산규모 4위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윤 내정자가 글로벌 감각과 금융산업에 대한 식견, 60세 미만의 젊은 나이 등 자격 요건을 두루 갖췄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 내정자 오는 12일 외환은행 이사회와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외환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되게 됩니다.

금융권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하나금융이 다각적인 면을 고려해 윤 내정자를 낙점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된 김종열 사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4명이던 사내 등기임원에 윤용로 행장 내정자와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을 포함시켜 6명으로 늘렸습니다.

이로써 9명에 달하는 사외이사에게 쏠렸던 이사회 권한이 어느 정도 사내이사 쪽으로 옮겨가게 됐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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