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가족초청 이색 입사식

입력 2011-03-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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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겸 사장 “현대차와 해외수주 시너지 기대” “중동 수주 문제없다”


<앵커>
리비아사태로 인한 해외건설 위기속에서도 현대건설이 대규모 가족초청 입사식을 거행하며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꿈을 다졌습니다.
김중겸 사장은 중동 시장 위축 우려를 일축하며 현대차와의 해외수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입사원들이 존경과 감사의 의미로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온 신입사원들은 가족까지 배려해주는 행사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회사의 미래를 짊어지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 임성호 현대엔지니어링 신입사원
“부모님께 효도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 스스로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입사식이 이제 현대인의 가족이 되는 자리인데 앞으로 현대건설 및 현대엔지니어링이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하는 그런 신입사원이 되고 싶습니다.”

입사식에 함께한 부모님과 신입사원은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지호 (김은아 사원 아버지)
“우리딸이 어느덧 이렇게 커가지고 좋은 회사에 입사하게 돼서 너무 반갑고 즐겁습니다.”

<인터뷰> 김은아 현대건설 신입사원
“저는 열심히 노력해서 결과를 얻은 것이 너무 기쁘고 오늘은 부모님과 입사식이라는 좋은 기회가 있어서 더 기쁜 것 같습니다. 더 노력해서 큰 사람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열심히 회사 다니겠습니다.”

<브릿지> 유은길 기자
“현대건설은 전 계열사들이 모두 모인 대규모 입사식을 열어 신입사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한편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입사식에 앞서 가진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가족이 되면 해외영업망 확대로 폭발적인 해외수주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현대차그룹은 세계적으로 영업망이 굉장히 넓다고 생각합니다. 현대건설은 사실 해외에 16개 지사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차의 영업지사망을 통하고 그쪽의 인적 네트워킹을 통한다면 더 많은 저희 수주사업이 아주 폭발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또 리비아사태로 당분간 중동수주가 위축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공사발주 증가로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해외건설 위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곧 이게(유혈사태) 잠재워질 거로 보고 있고 또 이번 기회로 사회정치적으로 안정을 찾게 되면 제가 볼때는 더 많은 서민들을 위한 투자를 하지 않겠나..그렇게 되면 그동안의 플랜트위주의 사업에서 공공시설이라든지 인프라 건축 병원 등 이런 복지에 대한 시설들이 많이 늘어나서 다른 한편으로는 좋은 사업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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