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초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인증

입력 2011-03-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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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국내 전선업체 가운데 최초로 중국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제품 생산인증을 받았다.

LS전선은 자사 중국법인 LS홍치전선이 중국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교류 1000kV급 특고압 강심알루미늄연선(ACSR, Aluminium Cable Steel Reinforced) 제품에 대한 생산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S전선은 관급 공사 및 대규모 전력공사에 해당 제품을 입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됐다.

강심알루미늄 연선은 중심에 강철선(鋼鐵線)을 두고 둘레에 알루미늄선을 꼬아서 만든 송전선으로 철탑과 철탑 사이에 설치되는 것으로, 154kV이상 가공 송전선로에 사용되고 있다.

구리송전선 보다 무게가 가볍고 비용이 저렴하며, 높은 장력을 가진 장점이 있다.

이번 제품은 LS홍치전선 출범 이후 자체 개발된 첫 가공선 제품으로, 한국 내에서 쓰이는 교류 765kV급 제품보다 더 뛰어난 송전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전력 대용량화에 맞춰 전압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송전 손실이 적어지는 장점을 갖고 있어 대용량 장거리 송전에 적합한 첨단 케이블 제품이다.

실제로 동급 제품이 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송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국 주요 발전 지역이 네이멍구, 신강위구르 자치구, 간쑤 등 서북지역이지만 전력 소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은 인구밀도가 높은 동부 연안으로 송전시 전력 손실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이 제품을 이용한 송전 방식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제품은 스마트그리드 송전용 케이블로 사용되고 있어 2020년 까지 614억달러(한화 약 7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스마트그리드 시장과 국가전력망공사가 47조원을 투자하는 ‘3종3횡1환’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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