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건설 채권단과 현대차그룹간 매각 본계약 체결로 현대건설이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 노조는 채권단에, 직원에게 진 빚 5천5백억원을 갚고 떠나라고 요구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논란을 빚던 현대차의 현대건설 인수가 오늘(8일) 본계약 체결로 사실상 끝나면서 그룹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에 벌써부터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장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차의 전세계 해외영업망과 네트워킹을 활용할 경우 현대건설의 해외수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부푼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현대건설의 숙원과제인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으로의 신시장 개척에 현대기아차의 지사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현대로템과 현대위아는 국내외 고속철도 시장에 현대건설과 동반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비스는 건설자재 운송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건설의 재재조달에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이어 현대캐피탈 등의 금융계열사는 현대건설의 부동산개발과 금융 사업 확장에 상당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 노조는 채권단이 그동안 임직원들에게 진 빚 5천5백억원을 갚고 떠나라며 채권단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노조는 채권단이 현대건설 워크아웃시절 두 차례의 우리사주 감자로 3천억원의 피해를 끼쳤으며 상여금 반납과 임금동결, 복지 해지 등으로 2천억원 등 모두 5천5백억원의 빚을 임직원들에게 지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임동진 현대건설 노조위원장
“우리사주라는 돈이라는게 어떤 돈이냐면 결혼할려고 집전세금 마련할려고 10년넘게 모은 우리사주거든요, 그런 돈들을 감자를 시켰으면 해법을 찾아줘야하는데 안해주니까 이제 달라고 요구하는 거지요..”
이에 대해 채권단은 대우건설 사례를 들어 매각에 따른 일부 격려금을 현대차가 고려해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채권단이 진 빚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공식 대응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현대건설 채권단과 현대차그룹간 매각 본계약 체결로 현대건설이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 노조는 채권단에, 직원에게 진 빚 5천5백억원을 갚고 떠나라고 요구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논란을 빚던 현대차의 현대건설 인수가 오늘(8일) 본계약 체결로 사실상 끝나면서 그룹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에 벌써부터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장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차의 전세계 해외영업망과 네트워킹을 활용할 경우 현대건설의 해외수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부푼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현대건설의 숙원과제인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으로의 신시장 개척에 현대기아차의 지사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현대로템과 현대위아는 국내외 고속철도 시장에 현대건설과 동반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비스는 건설자재 운송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건설의 재재조달에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이어 현대캐피탈 등의 금융계열사는 현대건설의 부동산개발과 금융 사업 확장에 상당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 노조는 채권단이 그동안 임직원들에게 진 빚 5천5백억원을 갚고 떠나라며 채권단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노조는 채권단이 현대건설 워크아웃시절 두 차례의 우리사주 감자로 3천억원의 피해를 끼쳤으며 상여금 반납과 임금동결, 복지 해지 등으로 2천억원 등 모두 5천5백억원의 빚을 임직원들에게 지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임동진 현대건설 노조위원장
“우리사주라는 돈이라는게 어떤 돈이냐면 결혼할려고 집전세금 마련할려고 10년넘게 모은 우리사주거든요, 그런 돈들을 감자를 시켰으면 해법을 찾아줘야하는데 안해주니까 이제 달라고 요구하는 거지요..”
이에 대해 채권단은 대우건설 사례를 들어 매각에 따른 일부 격려금을 현대차가 고려해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채권단이 진 빚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공식 대응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