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유가의 등락에 따라 널뛰기 장세를 펼치다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종가보다 1.29포인트(0.01%) 하락한 12,213.0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1.80포인트(0.14%) 내린 1,320.02를, 나스닥은 14.05포인트(0.51%) 하락한 2,751.7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리비아 내전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원유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로 유가가 다시 상승하자 고유가 부담으로 가계 소비가 줄고 기업 투자가 위축돼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미국의 지난주 석유 재고량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증시는 소폭 반등했다.
미국의 1월 도매 재고가 예상치 보다 높은 1.1% 증가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다.
하지만 리비아 반군 점령지인 라스 라누프 지역에 대한 무아마르 카다피군의 포격이 시작되는 등 리비아 내전 양상이 다시 악화된 데다, 유가 역시 104 달러선을 굳게 지키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