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장하성 교수 "복잡한 파생상품, 글로벌 금융위기 초래

입력 2011-03-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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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복잡하고 정교한 파생상품들이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이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장하성 교수는 한국경제TV가 주최한 제3회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해 "투자자들이 금융교육을 받으면 누구든 쉽게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고 말한 패트릭 영 프론티어 파이낸시어 설립자의 발언에 대해, "25년간 파생상품을 공부하고 가르쳤는데도 파생시장은 여전히 어렵다"며 "복잡한 하이테크 파생상품이 지금은 인기가 있을지 몰라도 향후 인기가 시들한 바닐라 상품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교수는 "복잡한 파생상품들이 지난 2008년 금융시장 붕괴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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