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이익공유제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이익공유제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서울 하얏트호텔 전경련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이익공유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기업가 집안에서 자라 계속 경제학 공부를 해왔다. 그런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긍정적, 부정적인가를 떠나서 (이익공유제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누가 만든 말인지, 경제학에는 없는 말이다"라며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자본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를 모르겠다." 덧붙였습니다.

이익공유제는 대기업의 연간 초과이익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제도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차원에서 제기했습니다.

이와함께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몇점을 주겠느냐라는 질문에 이 회장은 "어려운 질문이다. 계속 성장했으니 낙제라고 볼 수는 없지만 흡족하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밖에 유가등 원자재값 인상에 대해서 이회장은 "절약하고 열심히 벌여야 한다."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