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에서 최소 10억배럴 유전 확보

입력 2011-03-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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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유전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오후 UAE에서 칼리파 대통령,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구간 원유개발 협력과 미래성장 동력 협력체결을 위한 3가지 문건에 서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70년대 이후 굳게 닫혀 있던 UAE 아부다비 지역의 유전에 진출하는 첫 나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UAE 아부다비는 전 세계 6위의 매장량을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전 세계 핵심 유전 지역인 중동 지역에서도 가장 우량한 유전 지역으로 손 꼽히는 지역입니다.

우리 정부와 아부다비 정부는 지난 2009년말 원전 수주 이후 ‘100년간의 전략적 경제 파트너’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관계를 발판으로 금번에는 전 세계 핵심 유전 지역인 UAE 아부다비 유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한국과 한국 국민들은 UAE 아부다비로부터 또 다시 큰 선물을 받았다."면서 "다가올 100년간의 공동의 미래를 위해 양 국간의 관계가 원전과 오늘 발표된 원유 개발 분야를 넘어 신속히 다른 분야로 확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 함께 체결된 ‘미래 성장 동력 협력’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유전 확보로 인해 우리나라는 현 정부 출범 전까지 약 4%대에 머물렀던 국가 석유가스 자주 개발률을 15% 수준까지 확보하게 되어 최근 불안한 국제 원유 시장 상황에서 ‘국가 에너지 안보’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한편 지경부는 이번 MOU로 인해 우리나라는 향후 10억 배럴 이상 아부다비 모든 유전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내년 중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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