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일본의 대규모 지진이 국내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14일 "이번 지진으로 글로벌 교역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과거 경험상 대규모 지진의 충격 여파가 오래가지 않았고, 이번 지진이 발생한 도호쿠 지방은 1995년 발생한 고베지진의 간사이 지방보다 경제규모가 작다는 점과 세계 경기 사이클이 확장국면을 유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일본의 고베지진 당시 MSCI 전세계지수는 단기적으로 내림세를 보였지만 코스피는 상승했고, 중국 쓰촨성 지진때는 전세계지수와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올랐다는 점에서 지진 발생을 악재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