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그리스의 경제 프로그램이 경쟁력 제고, 금융부문 안정 강화, 공공재정 확보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가도록 하려는 핵심 목표를 향해 진전을 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제금융 4차 지원분 인도 계획은 지난달 IMF와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이 재정 긴축을 위해 2015년까지 680억달러의 국유 자산 매각에 박차를 가하라고 촉구한데 그리스 정부가 반발하면서 관계가 냉각된 상황에서 나왔다.
당시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유로존 회원국인 그리스를 구제한다는 명분으로 IMF와 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이 내정 간섭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그러나 이날 IMF는 성명을 통해 그리스 정부의 개혁과 민영화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4차 지원분이 인도되면 지금까지 그리스에 지원된 구제금융은 모두 200억달러에 이르게 되며 여기에 지금까지 지원된 유럽연합 기금까지 포함하면 그리스 구제금융 규모는 1천500억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IMF는 재정적 지속가능성과 경제회복을 위한 주요 개혁안들이 실행에 옮겨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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