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팀 김치형 기자와 함께 현재 시장 상황 살피겠습니다.
지수가 조금 회복했습니다만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일본 원전 관련 소식 때문인거죠?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3호기가 폭발한데 이어 오늘 오전 2호기의 격납용기가 손상됐고 4호기에서는 수소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니케이225 지수가 급락세를 연출했는데요.
1시30분을 넘어서며 일본 니케이지수가 13% 이상 폭락하면서 8300선까지 내려갔구요.
지금도 8400선에 머물며 낙폭이 12%대를 기록 중입니다.
일본 증시가 이처럼 급락하자 코스피 지수도 1880선까지 내려가며 4% 이상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지금은 낙폭을 축소해 1900선 위로 올라 온 상태구요.
<앵커>
1,3호기 폭발은 이미 나온 소식이구요. 4호기 폭발에 이처럼 시장이 크게 반응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일본 정부는 9시38분께 4호기가 있는 건물 4층의 북서부 부근에서 화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화재가 있기 전 도쿄전력은 4호기의 원자로가 들어 있는 건물 5층의 지붕 일부가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서프레션 풀'' 즉 ‘압력억제 풀’이라고 불리는 원자로를 덮는 격납용기에 손상이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현재 격납용기가 손상된 것인지 자체가가 파손된 것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격납용기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을 때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새나가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설비기 때문에 손상 자체로 큰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방사성 물질을 충분하게 봉쇄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구요.
그래서 이전 1,3호기 폭발과는 또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일본 증시가 급락했고 이에 반응해 주변 증시들도 같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앵커3>
그렇다면 일단 시장이 급락세에서 조금 회복을 하고 있습니다만..
전문가들은 어떻게 말하고 있나요?
<기자>
각 증권사들의 리서치 센터와 통화를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해 판단을 들었습니다.
우선 전문가들의 의견은 일본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패닉의 분위기에 휩쓸릴 필요는 없다고 공통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도 오후 한때 4% 대의 급락 장세를 연출하며 동반 폭락의 장세를 나타냈습니다만 현재 낙폭을 1% 대로 줄여논 상태이기도 합니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본의 원전 폭발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팽배해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지만 투매는 자제하고 사태를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양센터장은 “일본 지진사태로 반도체, 철강, 자동차등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거라는 시각에 변한 것은 없다”며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 상 변화가 아니기 때문에 투매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도 잊지 않았는데요.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원전 폭발이라는 선진국에서 유래없는 사건으로 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 센터장은 "사태를 가늠하기 어려워 바닥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해결될 일이기 때문에 사태가 해결되는 것을 기다리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박병문 이트레이드 증권 리서치 센터장도 패닉에 동참하지 말 것을 조언했는데요.
박센터장은 특히 그간 유심히 봐뒀던 종목들이 있다면 이번 급락장세를 도리어 분할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도 말했습니다.
<앵커>
각 증권사들 객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갑작스럽게 점심 시간 이후에 시장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 조금은 어떨떨하고 놀란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많았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주식투자와 펀드가입 관련 고객들 중심으로 향후 시장 흐름과 앞으로의 대응전략을 묻는 문의가 평소보다 많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갑작스런 급락 상황이었기 때문에 내 주식을 팔아달라거나 팔자는 분위기보다 일단 폭락이 나온 상황에서 기다리면서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또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기회를 저가 매수 상황으로 인식하고 문의를 하는 고객들도 많았다는 전언입니다.
또 각 객장에는 향후 일본 증시와 경제에 대한 전망 자료나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묻는 전화들이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에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제팀 김치형 기자와 함께 현재 시장 상황 살피겠습니다.
지수가 조금 회복했습니다만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일본 원전 관련 소식 때문인거죠?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3호기가 폭발한데 이어 오늘 오전 2호기의 격납용기가 손상됐고 4호기에서는 수소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니케이225 지수가 급락세를 연출했는데요.
1시30분을 넘어서며 일본 니케이지수가 13% 이상 폭락하면서 8300선까지 내려갔구요.
지금도 8400선에 머물며 낙폭이 12%대를 기록 중입니다.
일본 증시가 이처럼 급락하자 코스피 지수도 1880선까지 내려가며 4% 이상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지금은 낙폭을 축소해 1900선 위로 올라 온 상태구요.
<앵커>
1,3호기 폭발은 이미 나온 소식이구요. 4호기 폭발에 이처럼 시장이 크게 반응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일본 정부는 9시38분께 4호기가 있는 건물 4층의 북서부 부근에서 화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화재가 있기 전 도쿄전력은 4호기의 원자로가 들어 있는 건물 5층의 지붕 일부가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서프레션 풀'' 즉 ‘압력억제 풀’이라고 불리는 원자로를 덮는 격납용기에 손상이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현재 격납용기가 손상된 것인지 자체가가 파손된 것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격납용기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을 때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새나가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설비기 때문에 손상 자체로 큰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방사성 물질을 충분하게 봉쇄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구요.
그래서 이전 1,3호기 폭발과는 또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일본 증시가 급락했고 이에 반응해 주변 증시들도 같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앵커3>
그렇다면 일단 시장이 급락세에서 조금 회복을 하고 있습니다만..
전문가들은 어떻게 말하고 있나요?
<기자>
각 증권사들의 리서치 센터와 통화를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해 판단을 들었습니다.
우선 전문가들의 의견은 일본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패닉의 분위기에 휩쓸릴 필요는 없다고 공통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도 오후 한때 4% 대의 급락 장세를 연출하며 동반 폭락의 장세를 나타냈습니다만 현재 낙폭을 1% 대로 줄여논 상태이기도 합니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본의 원전 폭발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팽배해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지만 투매는 자제하고 사태를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양센터장은 “일본 지진사태로 반도체, 철강, 자동차등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거라는 시각에 변한 것은 없다”며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 상 변화가 아니기 때문에 투매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도 잊지 않았는데요.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원전 폭발이라는 선진국에서 유래없는 사건으로 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 센터장은 "사태를 가늠하기 어려워 바닥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해결될 일이기 때문에 사태가 해결되는 것을 기다리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박병문 이트레이드 증권 리서치 센터장도 패닉에 동참하지 말 것을 조언했는데요.
박센터장은 특히 그간 유심히 봐뒀던 종목들이 있다면 이번 급락장세를 도리어 분할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도 말했습니다.
<앵커>
각 증권사들 객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갑작스럽게 점심 시간 이후에 시장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 조금은 어떨떨하고 놀란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많았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주식투자와 펀드가입 관련 고객들 중심으로 향후 시장 흐름과 앞으로의 대응전략을 묻는 문의가 평소보다 많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갑작스런 급락 상황이었기 때문에 내 주식을 팔아달라거나 팔자는 분위기보다 일단 폭락이 나온 상황에서 기다리면서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또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기회를 저가 매수 상황으로 인식하고 문의를 하는 고객들도 많았다는 전언입니다.
또 각 객장에는 향후 일본 증시와 경제에 대한 전망 자료나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묻는 전화들이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에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