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전 폭발 우려로 급락세를 보이며 장중 188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이며 1940선을 회복하고 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30.96포인트(-1.57%) 떨어진 1940.2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약세로 출발한 뒤 198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일본의 원전 추가 폭발 소식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에 밀려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1882.09까지 밀렸다.
일본에서 원전이 추가로 폭발하고 방사능 낙진과 같은 부유물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투매에 가까운 물량이 쏟아졌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에 이어 연기금과 투신 등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940선 이상으로 낙폭을 줄이고 있다.
외국인이 2700억원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선물시장에서도 4000계약이상 매도우위를 보여 3400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러나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하는 기관이 26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개인도 600억원의 매수를 보여 지수 낙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