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소셜로 펀딩 받자''

입력 2011-03-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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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이나 호주 등 해외에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개인들의 후원으로 창업을 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개개인의 건전한 후원을 통해 꿈을 이루는 소셜 펀딩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새 앨범으로 데뷔를 준비 중인 신인 작곡가 소원석씨.

그는 최근 소셜 펀딩 사이트를 방문하고는 후원을 받기 위해 앨범 도전 프로젝트를 올렸습니다.

큰 기획사를 통해 데뷔를 할 수도 있었지만 자신만의 노래를 앨범에 담고 싶었기에 건전한 후원으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소원석 신인 작곡가
"가수를 준비하던 중에 앨범 뿐만 아니라 홍보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소셜 바람과 함께 이 같은 개인들의 작은 꿈이나 아이디어를 지원해주는 이른바 소셜 펀딩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현나 더트루컴퍼니 대표
"''디스이즈트루스토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프로젝트에 대해서 다수의 개인이 후원금을 모금해 주는 사이트구요. 후원금을 통해 본인이 실현하고자 했던 프로젝트를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소셜 펀딩 사이트입니다."

누구나가 아이디어만 있으면 후원을 받을 수 있고, 후원자들은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금전이 아닌 프로젝트 결과물들로 보상을 받게 됩니다.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이나 조직이 없는 평범한 대중들에게 그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겁니다.

임현나 대표는 아이디어 발굴도 중요하지만 대중들이 좋은 프로젝트를 후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우선돼야 한다고 언급합니다.

때문에 후원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도 이번 사업의 목표 중 하나라는 겁니다.

대중들에게 낯설기만한 소셜 펀딩을 직접 뛰면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건전한 후원을 알리기에 매진 중이라는 임 대표.

꿈을 실현시켜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그녀의 포부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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