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일본 원전의 연쇄 폭발을 악재로 장중 1900선을 밑돌며 급락세를 보인 것과 관련 ''낙폭과대주 중심의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15일 "한국투자증권의 3월 전망은 1880선에서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견해였다"며 "이날 장중에 기록한 1880선은 PER 기준 9배 초반에 해당되는 수준으로 3월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원전폭발 관련 피해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의 의미를 희석시킬 수는 있지만, 오히려 낙폭과대 종목 위주로 단기 반등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주식시장이 현재 나타난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대중들이 생각하는 속도보다 빨라서 오히려 위기가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며 "1900선 아래에서는 매수를 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