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초과이익공유제 논란은 비생산적"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애초부터 개념도 틀렸고 현실적으로 적용도 어렵다"며 "더 이상 얘기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최 장관은 오늘(16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익공유제 개념은 원래 기업내에서 성과를 배분하는 것에 출발한 것이니 기업간 적용하는 개념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최 장관은 또 "자동차의 경우 부품 협력기업이 1만개나 있는데 어디가 얼마나 기여했는지 어떻게 계산할 것이냐"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같이 가자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현재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진하는 동반성장지수와 적합업종 등을 차곡차곡 실천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회구성원간의 합의도 안된 개념을 빨리 얘기하는 것은 지극히 비생산적인 일"이고 "일반적으로 위원장은 위원회를 대표해서 있는 것이지 위원장이 한 이야기를 위원회가 따라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운찬 위원장이 성급하게 초과이익공유제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