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1% 하락했으나 제조업 부문의 생산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기.가스 등 유틸리티 부문의 생산이 4.5%나 감소하면서 전체 산업생산이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전문가들은 2월 산업생산이 0.6%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틸리티 부문은 지난해 12월 이상한파와 폭설로 생산이 급증했다가 올해들어서는 다시 온화한 날씨로 부진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제조업 생산은 1월에 0.9% 증가한데 이어 2월에도 0.4%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전체 산업생산 가운데 제조업 부문은 7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원유채굴을 포함한 광업생산은 0.8% 증가했다.
한편 설비가동률은 76.3%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