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6% "봄 탄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3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3%가 봄을 탄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봄을 타는 증세(복수응답)로는 절반 넘는 직장인들이 ''나른하고 졸립다''(55.4%)를 꼽으며 계절의 변화를 몸이 못 따라가 생기는 생리적 부적응 현상, 일명 ''춘곤증''을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훌쩍 떠나고 싶다''(45.9%)며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감정을 토로하거나나 ''연애하고 싶어진다(37.8%), ''마음이 들뜬다''(35.1%), ''외롭다''(31.1%)는 등 감정변화를 말하는 직장인들도 상당수였습니다.
또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31.1%)는 답변도 나오면서 봄타는 증상이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밖의 증상들로는 ''괜히 우울하다''(28.4%), ''허전한 기분이 든다''(28.4%), ''식욕이 늘었다''(21.6%), ''몸이 아프다''(13.5%), ''신경이 예민하다''(12.2%), ''술·담배가 늘었다''(9.5%), ''식욕이 줄었다''(6.8%) 등이 있었습니다.

성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대표적 증상으로 남성은 ''훌쩍 떠나고 싶다''(45.7%)와 ''연애하고 싶어진다''(45.7%)를, 여성은 ''나른하고 졸립다''(69.2%)를 꼽았습니다.

한편 외롭다는 답변은 여성(46.2%)이 남성(14.3%)에 비해 높게 나오면서 여성이 외로움을 더 많이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