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제일은행이 서울 등 전국에서 고객의 발걸음이 뜸한 27개 영업점의 문을 닫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은 서울과 경기, 부산, 충남, 강원, 제주 등에 소재한 지점과 출장소 총 27곳을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영업점 폐쇄 작업을 5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고객 방문이 적은 영업점 등을 중심으로 폐쇄키로 했다"며 "지점 폐쇄와 통폐합 등을 추진하는 대신 인터넷뱅킹을 강화하는 등 채널 다각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의 최대주주인 영국 스탠더드차타드은행은 지난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후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가 두드러진 성과가 나오지 않자 2007년에 행장 교체와 37개영업점 폐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SC제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천220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10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