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채용시장의 다양한 이야기 전문기자와 심도있게 나눠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기자 모시고 이야기 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 주제는 조금 무거워요.
바로 청년 실업률 문제죠. 청년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의 두배나 된다고요?
<기자>
청년층(15∼29세)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2004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29세의 전년 대비 취업자 감소폭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경제주평 ''청년 취업의 구조적 특징과 과제''에 따르면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2004년 49.2%에서 계속 하락, 지난해 43.8%로 5.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의 35%를 차지하는 청년층 인구는 같은 기간 30만명 이상 늘었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2004년 45.1%에서 지난해 40.3%로 4.8%포인트 추락했지만 15∼64세 생산가능 인구의 고용률은 1.1%포인트 하락에 그쳤습니다.
청년 실업률도 2004년 이후 7∼8%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전체 실업률 3%대의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2009년 신규 취업자 수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전년 대비 32만3000개가 증가됐습니다.
하지만 15∼29세 청년 신규 일자리는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비청년 신규 취업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실업률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업률 증가, 속수무책인건가요?
<기자>
청년 실업률 증가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점이라 할 수 있는 ''고용 없는 성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졸 실업자 증가의 직접적 원인은 대학 진학률의 증가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수가 대학 졸업자 수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는 데 있습니다.
일례로 경기도내 전체적인 일자리 수만도 2006년 18만4천개에서 2007년 16만7천개, 2008년 13만1천개, 2009년 10만개, 지난해 13만5천개로 둔화됐습니다.
더구나 공공기관, 대기업 등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매년 큰 폭의 성장을 하는 대기업이나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들이 외부적으론 청년 고용 증가를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일자리 창출을 외면하는 것이죠.
청년실업률이 최고치로 뛴 것은 고용시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물론 청년실업률 상승이 졸업 시즌을 맞아 구직 수요가 늘어나 데 따른 계절적 현상일 수 있겠습니다.
지난달부터는 대학문을 나서는 취업 희망자가 더 늘어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나는 현상이 고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실업은 이미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병폐가 돼가고 있습니다.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치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합니다. 고용창출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현실성 높은 대책이 나와야 하죠.
공공근로 확대와 같은 단기 대처는 효과가 일시적일 뿐 아니라 민간부문의 고용 창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자리 문제가 심각해 진 근본 원인은 산업구조가 노동절약형으로 바뀌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든 데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제 고용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청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을 위한 직장 체험과 직업훈련 제도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또한 다양한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상승시켜 청년 일자리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초·중·고 과정에서 다양한 일자리와 직업군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청년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알선과 청년창업 활성화 정책이 요구된다고 조언도 우리사회가 받아들일만 해보입니다.
<앵커>그렇군요. 청년 창업과 사전 직장경험이 얼마나 효과를 볼런지는 사실 감은 안오네요. 결국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내야하는 것이 급선무 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 전재홍 기자였습니다.
<한국직업방송/WWW.WORKTV.OR.KR>
오늘은 전재홍기자 모시고 이야기 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 주제는 조금 무거워요.
바로 청년 실업률 문제죠. 청년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의 두배나 된다고요?
<기자>
청년층(15∼29세)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2004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29세의 전년 대비 취업자 감소폭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경제주평 ''청년 취업의 구조적 특징과 과제''에 따르면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2004년 49.2%에서 계속 하락, 지난해 43.8%로 5.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의 35%를 차지하는 청년층 인구는 같은 기간 30만명 이상 늘었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2004년 45.1%에서 지난해 40.3%로 4.8%포인트 추락했지만 15∼64세 생산가능 인구의 고용률은 1.1%포인트 하락에 그쳤습니다.
청년 실업률도 2004년 이후 7∼8%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전체 실업률 3%대의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2009년 신규 취업자 수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전년 대비 32만3000개가 증가됐습니다.
하지만 15∼29세 청년 신규 일자리는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비청년 신규 취업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실업률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업률 증가, 속수무책인건가요?
<기자>
청년 실업률 증가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점이라 할 수 있는 ''고용 없는 성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졸 실업자 증가의 직접적 원인은 대학 진학률의 증가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수가 대학 졸업자 수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는 데 있습니다.
일례로 경기도내 전체적인 일자리 수만도 2006년 18만4천개에서 2007년 16만7천개, 2008년 13만1천개, 2009년 10만개, 지난해 13만5천개로 둔화됐습니다.
더구나 공공기관, 대기업 등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매년 큰 폭의 성장을 하는 대기업이나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들이 외부적으론 청년 고용 증가를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일자리 창출을 외면하는 것이죠.
청년실업률이 최고치로 뛴 것은 고용시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물론 청년실업률 상승이 졸업 시즌을 맞아 구직 수요가 늘어나 데 따른 계절적 현상일 수 있겠습니다.
지난달부터는 대학문을 나서는 취업 희망자가 더 늘어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나는 현상이 고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실업은 이미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병폐가 돼가고 있습니다.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치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합니다. 고용창출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현실성 높은 대책이 나와야 하죠.
공공근로 확대와 같은 단기 대처는 효과가 일시적일 뿐 아니라 민간부문의 고용 창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자리 문제가 심각해 진 근본 원인은 산업구조가 노동절약형으로 바뀌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든 데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제 고용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청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을 위한 직장 체험과 직업훈련 제도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또한 다양한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상승시켜 청년 일자리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초·중·고 과정에서 다양한 일자리와 직업군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청년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알선과 청년창업 활성화 정책이 요구된다고 조언도 우리사회가 받아들일만 해보입니다.
<앵커>그렇군요. 청년 창업과 사전 직장경험이 얼마나 효과를 볼런지는 사실 감은 안오네요. 결국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내야하는 것이 급선무 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 전재홍 기자였습니다.
<한국직업방송/WWW.WORK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