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STX팬오션에 대해 선박해체량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천원을 유지했다.
양희준 연구원은 "Clarksons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스크랩 야드의 재개장(당사 3월 9일자 보고서 참고) 이후 3월 18일까지 열흘간 총 112만Dwt(17척)의 벌크선이 폐선장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지난해 3월 한달 간 폐선된 선복량보다도 90% 이상 많은 폐선량"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3월 18일까지의 폐선량은 총 440만Dwt로 지난해 1분기 전체 폐선량 대비 292% 증가한 수준이라며 영업재개 허가가 나자마자 폐선량이 급증하는 것은 한계선박에 대한 폐선수요가 얼마나 큰지를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오랜 기간 영업을 할 수 없었던 방글라데시 Chitaggong의 야드들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폐선 유치 영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열흘 간 폐선 매입단가 트렌드를 보면 방글라데시는 Ldt(경하중량)당 평균 $511에 매입한데 반해 중국과 인도 등 인근지역의 야드들은 $450-480/Ldt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
영업정지에서 갓 풀려난 방글라데시 야드의 공격적 영업은 결국 전체적인 폐선 단가의 상승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며 노후선박을 보유한 선주들에게 추가적인 폐선 인센티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