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1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3일 기아차 주가는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날보다 1300원(2.04%) 오른 6만510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상승세다.
이날 주가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기관 매수가 늘어나며 6만5300원까지 올라 상정 최고가를 넘어섰다.
SK증권은 이날 기아차에 대해 내수 판매 안정과 수출물량 증가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렸다.
기아차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가 안정되어 있는데다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1분기 실적이 판매대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측면에서 모두 시장기대치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공장의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29.9% 증가한 39만1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액은 6조3000억원대,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위아 보유지분 매각차익,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순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치인 68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