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기관 매물 증가로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48포인트(-0.07%) 내린 2012.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두차례 2020선을 넘어서며 추가 상승을 시도했지만 막판 기관과 개인 매물에 밀려 소폭 하락했다.
기관이 1560억원 순매도하며 사흘째 팔자를 이어갔고 개인도 차익실현에 나서 58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장중 순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이 1265억원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를 유지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138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 화학 의료정밀이 1% 넘게 하락했지만 운수창고 기계 건설 비금속광물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등이 1% 이상 하락한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하이닉스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멘트 가격인상 소식에 쌍용양회와 성신양회, 동양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이 일제히 상승했고 현대그룹과 범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으로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 등 현대그룹주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