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은 오늘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분사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금융세이브 서비스 등을 통해 그동안 미진했던 캡티브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캡티브 시장이란 어느 기업의 자체 수요에 의해 형성되는 전속 시장을 의미하며 신용카드회사의 포인트 몰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가 선보인 금융세이브 서비스는 자동차나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선포인트를 받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처럼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선할인 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최 사장은 "일부에서는 금융세이브 서비스를 두고 `꺾기가 아니냐'',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50만원 선할인 받으려고 3억~4억원씩 되는 집을 사는 사람이 있겠냐"고 되물었습니다.
최 사장은 농협과 신한카드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체크카드 시장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최 사장은 "체크카드 시장에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1등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28일 일반 가맹점은 1.7%로, 영세 가맹점은 1.0%로 각각 체크카드 수수수료율을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다음달 아파트 관리비를 10% 할인해 주는 새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보험이나 여행, 캐피탈 등 그동안 겸영 카드사로서 업부상 제약이 있었던 분야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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