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일본의 자동차 생산이 40만대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대지진과 쓰나미로 부품 조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도요타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업체의 가동 중단이 잇따라 생산 감소가 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기준 도요타 등 승용차 제조 8개사와 상용차 제조 4개사의 생산감소분은 38만5천대에 달했다. 이는 연간 생산규모의 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도요타는 미야기(宮城) 공장의 가동중단과 부품 조달 차질에 따른 생산 감소로 14일부터 26일까지 14만대가 줄었다.
혼다는 다음달 3일까지 국내 2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4만6천대의 생산 감소가 예상되고, 닛산자동차와 마쓰다자동차도 각각 4만2천대와 3만1천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대지진과 쓰나미로 생산 라인 자체의 피해는 제한적이지만 부품공장 100여사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피해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