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에 국내외 주식펀드 동반 강세

입력 2011-03-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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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일본 대지진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외 주식형펀드도 전 유형에 걸쳐 강세를 보였다.

국내 일반 주식펀드는 25일 오전 기준으로 이번 한 주간 4.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3.97%를 넘어선 수치다.

중소형 주식펀드는 수익률이 7.29%로 급등해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동안 부진햇던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로 급반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배당 주식펀드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도 수익률이 각각 4.00%, 3.59%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639개 가운데 2개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 상승률을 넘어선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300개에 달했다.

자동차 관련 테마펀드와 중소형 주식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은행, 증권업종 관련 테마펀드와 삼성그룹 주식에 투자하는 테마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해외 주식펀드도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3.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주식펀드는 주요 7개국(G7)과 일본은행의 외환시장 개입과 원전사고 수습에 대한 기대로 수익률이 4.51%로 올랐다. 북미 주식펀드도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2.93%의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 주식펀드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에도 에너지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3.40% 상승했으며 러시아 주식펀드는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에 4.65% 올랐다.

반면 인도 주식펀드는 인도 기준금리 인상으로 해외 주식펀드로는 유일하게 마이너스수익률(-0.03%)을 보였다.

섹터별로 보면 금값 상승으로 기초소재섹터 펀드가 6.4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에너지섹터와 소비재섹터 펀드 수익률은 각각 4.47%, 3.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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