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오늘 원.다럴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0전 상승한 1114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원70전 내린 1111원50전에 장을 출발했지만 장중 당국의 개입 경계심이 확산되면서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는 글로벌 증시가 상승한데다 국제유가도 내림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동 정정불안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는데다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1110원대 초반에서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환율의 낙폭이 빠르게 축소됐다"며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으로 환율 하락 속도는 조절됐지만 소폭의 반등이 상승추세로 이어져 1110원대 중반을 넘어서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