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차관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합동학술대회'' 축사에서 "지난 3년간 볍씨를 뿌리고 가꿔온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못자리에 이제 싹이 트고 모가 자라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선진화 4년차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직면한 점은 커다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고, 방만 경영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도 숙제"라고 지적하고 "신발끈을 다시 동여 묶는다는 새로운 각오로 일신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류 차관은 "성숙단계에 진입하도록 더 큰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며 대국민 서비스 제고, 창의적인 청년 일자리 제공, 전세계 신시장 개척,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을 통한 공정사회 구현 등을 새로운 공공기관 상(像)으로 제시했다.
그는 그간의 성과에 언급, "이명박 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 강력한 공공기관 선진화에 박차를 가했다"며 기관통폐합, 정원감축, 불합리한 단체협약 개선, 대졸초임 삭감, 기관장·감사연봉 조정, 100개 기관 간부 성과연봉제 도입 등을 꼽았다.
그는 "공공기관의 DNA를 바꾸는 노력을 통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공공기관 선진화야말로 외국에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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