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바이엘·태평양제약 등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1-05-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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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정부의 단속 의지가 강한 가운데 국세청이 제약업계에 대한 세무조사에 전격 나서면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바이엘코리아와 태평양제약, 삼진제약 한미약품 등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주 초 바이엘코리아 본사에 서울국세청 조사4국 조사요원들을 투입, 재무자료 일체를 ''영치''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달 28일 태평양제약을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 관련 문서를 조사했습니다.

제약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국세청의 이번 세무조사가 지난해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쌍벌제''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찰 등과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조사''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무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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