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과자가격 인상으로 수익을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이 9일 목표주가를 141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였다.
국내 증시에서 200만원대 목표가는 흔치 않다.
지난해 11월 HMC투자증권이 태광산업의 목표주가로 205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경주 연구원은 "지난 3일 껌과 초콜릿을 제외한 대부분 제품의 가격을 평균 8% 올렸다.
비스킷ㆍ스낵류 가격 인상으로 영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반해 올해 하반기 국제 곡물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은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장 자회사의 주가 상승, 외국법인의 실적 개선 등으로 지분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제과 주가는 지난 6일 기준 160만7천원으로, 상장사 가운데 가장 비싸다.
현재 황제주(株)로 불리는 100만원대 종목은 롯데제과ㆍ태광산업ㆍ롯데칠성ㆍ아모레퍼시픽 등 4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