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긴축재정 불구 금리인상 불가피"

호주 연방정부의 긴축재정 편성에도 기준금리 상향 조정은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최근 발표한 분기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방정부가 오는 10일 2011회계연도(2011년 7월~2012년 6월) 예산안 편성결과 발표에서 재정지출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내용을 분명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긴축재정 편성이 경기 활성화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언론들이 9일 전했다.

RBA는 "올해 호주 경제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에따라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구사하지 않으면 물가를 목표치 3% 내에서 관리하기 힘들 것"이라며 기준금리 상향 조정 가능성을 강력히 내비쳤다.

RBA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이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4.5%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