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강, 상한가 매매를 해야 하는 이유
<이익 난 종목만 보유하라>
필자는 2008년 가을, 당사 사이트에서 한시적으로 평생사부클럽이라는 전문가 방송을 운영한 적이 있었다. 그때가 2008년 10월, 주식 역사에 길이 남을 폭락의 시작점이었다. 전문가 방송이 오픈하는 첫날의 코스피 지수가 1,500P였다. 그리고 한 달 만에 900P가 깨졌다. 사상 최악의 급락장에 평생사부클럽을 출발시켰으니, 복도 참 지지리 없었다. 당시에 장세가 장세인만큼 그 달에 평생사부클럽의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 평생사부클럽을 운영한 6개월 동안 손실 난 달이 딱 한 달이 있었는데, 바로 그때였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최악의 장세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탈퇴자도 없었다는 점이다. 아마 이 부분만 놓고 보면 전문가 방송의 신기록이 아닐까 생각한다. 당시 대부분의 전문가 방송이 휴점하고 환불사태로 몸살을 앓던 그런, 정말 암울한 시기였다.
이렇듯 150명의 평생사부클럽 회원들 중에 탈퇴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손실 난 종목은 종가에 무조건 끊었기 때문이다. 간혹 2시 30분 이후, 오버나잇을 목적으로 종가에 샀던 종목이 동시호가에 밀리면서 마감한 날은 있었지만, 물려서 못 판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 보니 큰 피해는 거의 피해나갔다. 게다가 회원들 개별적으로 오랫동안 물려있던 종목까지 몽땅 끊어줬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동안 클럽 제자분들의 감사를 받았다.
그 해 11월, 지수는 1,200P에서 다시 한번 900P로 무려 300P나 떨어졌다. 이 기간 동안 믿지 않으시겠지만 잃은 날은 딱 하루였다. 당시 수익률은 상TV 사이트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고 150명의 평생사부클럽 제자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 또한 손실을 그 다음날로 이월시키지 않았던 것이 컸다. 아무튼 이익은 그 다음날로 넘겼지만 손실은 무조건 확정했다. 이런 작은 원칙, ‘이익 난 종목은 보유하고, 손실 난 종목은 종가에 무조건 잘라주는 원칙’ 때문에 사상 유례없는 폭락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참 많은 트레이더를 면담했다. 어떤 시기에는 증권 강연회를 돌면서 1대 1 면담권을 만들어서 참석자 모두에게 뿌릴 정도로 개인 투자자와의 면담을 즐겼다. 그들의 고충을 듣고 싶었고, 그릇된 고정관념을 바로 잡고 싶었다. 그런데 면담을 하면서 매번 느꼈던 절망감이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들고 있는 대부분의 종목이 당시 시장에서 소외된 종목이었다. 소위 물린 종목만 잔뜩 들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안타까울 정도로 손실이 큰 상태였다. 그들이라고 그동안 이익이 났던 종목이 왜 없겠는가 마는, 그런 종목은 진작에 팔아 치우고 말았다. 이익을 확정하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했던 것이다.
그들을 면담하면서 필자는 매번 같은 질문을 했다. "당신 계좌엔 왜 이익이 난 종목이 하나도 없는 겁니까?”
<상한가 종목은 다음날 점핑으로 출발한다>
시장 예측은 짧을수록 신뢰도가 높다. 신년 초부터 한 해의 시장방향에 대해서 결론을 짓는 전문가들이 많은데 참으로 넌센스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종목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목표주가를 미리 결정하고 뛰어든다. 이것도 엄청난 넌센스다. 심지어 아직 시세의 시작도 없는데 단순히 재료가 있다고 해서 급등주로 단정짓는 경우도 있다. 막연한 예측은 항상 응징을 받게 되는 법이다.
앞서 말했듯이 주식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강한 구간에서만 잠시 보유하는 트레이딩 대상이다. 그런 만큼 다음날 시작이 오늘보다 비싸지 않으면 보유할 이유가 없다. 먼 미래를 예측하지 말고 딱 여기까지만 생각하자. 내일 개장 가격이 오늘 종가보다 오를까 말까, 여기까지 말이다. 이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다음날 시작 가격이 오늘의 종가보다 낮다면, 다음날 오전 동시호가에 사면 된다. 굳이 리스크를 안고 내일로 넘길 필요가 없다. 다음날 아침 동시호가부터 물리면 단체줄넘기 함정에 곧바로 빠질 우려가 있다. 단체줄넘기 이론에 대해서는 뒷장에 거론한다. 아무튼 시가부터 보유 종목이 물리면 하루 종일 매매 페이스는 꼬인다.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서 매매 규모는 커지게 된다. 결국 장 종료 무렵이 되면 손실액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빠지게 된다.
첫 매매, 즉 개장과 동시에 수익을 챙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당일 수익의 절반 이상은 여기서 나와야 그게 트레이더다. 개장과 동시에 갭상승을 먹는 것, 이것은 권투에서 라이트 훅을 먹이기 전에 왼손 잽을 맞추는 거와 같다. 개장과 동시에 일단 이익을 챙겨보라. 다음 매매의 성공도 자동으로 따라온다. 아무튼 첫 매매의 성공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이후 매매에서 대박을 칠 공산이 매우 높게 된다.
만약 매도 종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 일본 증시가 하락세를 멈추는 지점에서 다시 사면 된다. 무엇보다도 개장 시 급락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다. 니케이선물이 급락한 경우, 국내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추락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개장과 동시에 물린 상태에서 만약 지수까지 급락으로 치달으면 손실은 걷잡을 수 없게 확대된다. 대개 반토막 종목은 이렇게 시작된다.
개장과 동시에 무조건 이익을 챙기고 봐야 한다. 이는 홀딩 종목은 개장과 동시에 최소한 오늘보다 비싼 값에 팔 수 있는 종목, 즉 점핑할 종목으로 엄격히 한정되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아니면 앞서 말했듯이 이익이 많이 난 종목이 되던가, 둘 중에 하나여야 한다. 내일 시가에 당장 먹을 수 있는 종목이 실질적으로 여러분에게 수익을 주는 그런 보배 같은 종목이다. 사실 내일 올라갈 종목을 찾는 것이 내일 떨어지지 않을 주식을 찾아내는 것보다 훨씬 쉽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에서 다음날 점핑의 가능성이 높은지 알아보자.
다음날 개장과 동시에 점핑으로 출발하는 종목의 첫 번째 조건은, 재료의 가치가 큼지막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료의 가치가 커서 다수의 매수세를 유입시켜야 시가는 높게 출발하는 법이다. 그 다음은, 전일 강한 종목이면서 보유자들의 이익 폭이 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일 강하지 않으면 아침부터 비싸게 사려는 물량이 없을 것이며, 전일 이미 이익을 많이 냈다면 시가부터 매물을 쏟아내려고 할 것이다. 일단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종목은 상한가 외에는 거의 없다. 그것도 재료 발생으로 인한 상한가 종목이 유력하다.
상한가는 매수 참여자들의 평균 매집 단가가 가장 비싼 종목이다. 대부분의 거래량이 상한가 진입 시점에 터지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보유자들의 대부분이 상한가 진입 시에 따라 붙어서 이익이 전혀 없다는 얘기가 된다. 이들의 목적은, 다음날 이후 급등에 있다. 즉, 다음날 개장부터 점핑으로 날라갈 것이란 확신이 있으니까 그 전날 최고가에서 따라 붙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익이 없다 보니 다음날 개장 시점에 싸게 팔 사람도 없는 것이다. 우리가 상한가 매매를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한가 종목에서 급등주가 탄생한다>
시장의 최고 인기 종목은 상한가다. 꿈속에서 자신의 보유 종목이 상한가에 꽂히는 꿈, 이거 꿔보지 않은 트레이더는 아마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모든 트레이더가 꿈꾸는 종목이 바로 상한가 종목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상한가 종목은 주식 입문 시기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은 귀동냥한 얘기가 많아서인지 그저 가치적으로 뛰어난 소위 우량주만 찾아 다닌다. 스스로 자신을 대견하게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다가 주식 입문 1년 차가 넘어서고 손실이 커지게 되면 서서히 공격성향을 드러낸다. 소위 상따 전문가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평소의 뭉퉁한 입을 가진 온순한 연어가, 산란 장소에 도달하면 날카로운 갈고리 입으로 바뀌면서 포악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누구든 손실이 크다 보면 따블종목을 찾게 된다. 급등주에 몰빵해서 따블먹고, 그 다음 또 다른 급등주로 갈아타서 따따블 먹고…. 이런 식으로 기분 좋은 상상을 한다. 하룻밤 사이에 500만 원의 투자금이 10억을 넘기고 50억으로 불어나게 된다. ‘그래 인생 뭐 있어? 모 아니면 도지’ 이러면서 투자 성향이 공격적으로 바뀐다. 푼돈으로 우량주 거래해서 원금 회복할 거 생각하면 사실 까마득하다. 결국 투자 방법을 180도 바꾼다. 평소 경멸했던 상한가 그리고 급등주 매매에 열을 올리면서 열심히 추격 매수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급등주 매매를 하면서 깡통을 차는 사람이 속출한다. 그들에겐 마지막 승부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급등주매매를 하면서 깡통 계좌가 속출하기도 하지만 한편 신기하게도 프로급 선수가 탄생하기도 한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평소에 느슨한 매매를 하면서 잠재되었던 승부사 기질이 전문가 영역인 상한가를 다루게 되면서 바깥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수익률 게임의 우승자들 대부분이 이런 과정을 겪었다. 그들도 입문시기에는 기업을 분석하고 소위 우량주를 다뤘던 평범한 투자자들이었다. 그러다가 깡통을 몇 번 차면서 투자 성향이 확 바뀐 것이다. 홧김에 상한가매매로 전향했는데 이게 맞으면서 크게 성공하게 된 거다.
과거의 거래 방식으로 계속해서 잃고 있다면, 이쯤에서 몸부림을 쳐보라는 말씀을 드린다. 시간에 비례해서 개미들은 서서히 손실이 확대될 것이 뻔하고, 이게 주식 시장의 진리가 아니겠는가. 어차피 그럴 거면 상한가매매로 전향해서 크게 승부해 보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상한가를 전문적으로 다루다 보면 운좋게 급등주를 잡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급등주는 상한가에서 출발하니까 말이다. 이미 연속 상한가로 날라가는 종목은 제외하고 철저하게 첫상한가만 다룬다면 리스크는 생각처럼 크지 않을 것이다. 로스컷 정확히 실행하고(2~4% 전후) 첫상한가, 그것도 오전장에 일찌감치 상한가에 진입하는 강한 상한가만 따라 붙어보라. 한가지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이것만 실천해도 상승 초입의 급등주는 거의 잡게 된다는 사실이다. 상한가를 다루는 일이 어쩌면 당신에겐 인생 최고의 몸부림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본 내용의 반응이 좋고, 추천이 많으면 ‘쪽집게특강’ 은 매일 1편씩 계속됩니다. 다음 편은 ‘12강, 상한가매매 최상의 장세’입니다. 본 자료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본 자료를 퍼가실 때 꼭 출처를 밝혀주세요. 평생사부 최승욱>
<이익 난 종목만 보유하라>
필자는 2008년 가을, 당사 사이트에서 한시적으로 평생사부클럽이라는 전문가 방송을 운영한 적이 있었다. 그때가 2008년 10월, 주식 역사에 길이 남을 폭락의 시작점이었다. 전문가 방송이 오픈하는 첫날의 코스피 지수가 1,500P였다. 그리고 한 달 만에 900P가 깨졌다. 사상 최악의 급락장에 평생사부클럽을 출발시켰으니, 복도 참 지지리 없었다. 당시에 장세가 장세인만큼 그 달에 평생사부클럽의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 평생사부클럽을 운영한 6개월 동안 손실 난 달이 딱 한 달이 있었는데, 바로 그때였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최악의 장세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탈퇴자도 없었다는 점이다. 아마 이 부분만 놓고 보면 전문가 방송의 신기록이 아닐까 생각한다. 당시 대부분의 전문가 방송이 휴점하고 환불사태로 몸살을 앓던 그런, 정말 암울한 시기였다.
이렇듯 150명의 평생사부클럽 회원들 중에 탈퇴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손실 난 종목은 종가에 무조건 끊었기 때문이다. 간혹 2시 30분 이후, 오버나잇을 목적으로 종가에 샀던 종목이 동시호가에 밀리면서 마감한 날은 있었지만, 물려서 못 판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 보니 큰 피해는 거의 피해나갔다. 게다가 회원들 개별적으로 오랫동안 물려있던 종목까지 몽땅 끊어줬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동안 클럽 제자분들의 감사를 받았다.
그 해 11월, 지수는 1,200P에서 다시 한번 900P로 무려 300P나 떨어졌다. 이 기간 동안 믿지 않으시겠지만 잃은 날은 딱 하루였다. 당시 수익률은 상TV 사이트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고 150명의 평생사부클럽 제자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 또한 손실을 그 다음날로 이월시키지 않았던 것이 컸다. 아무튼 이익은 그 다음날로 넘겼지만 손실은 무조건 확정했다. 이런 작은 원칙, ‘이익 난 종목은 보유하고, 손실 난 종목은 종가에 무조건 잘라주는 원칙’ 때문에 사상 유례없는 폭락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참 많은 트레이더를 면담했다. 어떤 시기에는 증권 강연회를 돌면서 1대 1 면담권을 만들어서 참석자 모두에게 뿌릴 정도로 개인 투자자와의 면담을 즐겼다. 그들의 고충을 듣고 싶었고, 그릇된 고정관념을 바로 잡고 싶었다. 그런데 면담을 하면서 매번 느꼈던 절망감이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들고 있는 대부분의 종목이 당시 시장에서 소외된 종목이었다. 소위 물린 종목만 잔뜩 들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안타까울 정도로 손실이 큰 상태였다. 그들이라고 그동안 이익이 났던 종목이 왜 없겠는가 마는, 그런 종목은 진작에 팔아 치우고 말았다. 이익을 확정하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했던 것이다.
그들을 면담하면서 필자는 매번 같은 질문을 했다. "당신 계좌엔 왜 이익이 난 종목이 하나도 없는 겁니까?”
<상한가 종목은 다음날 점핑으로 출발한다>
시장 예측은 짧을수록 신뢰도가 높다. 신년 초부터 한 해의 시장방향에 대해서 결론을 짓는 전문가들이 많은데 참으로 넌센스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종목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목표주가를 미리 결정하고 뛰어든다. 이것도 엄청난 넌센스다. 심지어 아직 시세의 시작도 없는데 단순히 재료가 있다고 해서 급등주로 단정짓는 경우도 있다. 막연한 예측은 항상 응징을 받게 되는 법이다.
앞서 말했듯이 주식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강한 구간에서만 잠시 보유하는 트레이딩 대상이다. 그런 만큼 다음날 시작이 오늘보다 비싸지 않으면 보유할 이유가 없다. 먼 미래를 예측하지 말고 딱 여기까지만 생각하자. 내일 개장 가격이 오늘 종가보다 오를까 말까, 여기까지 말이다. 이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다음날 시작 가격이 오늘의 종가보다 낮다면, 다음날 오전 동시호가에 사면 된다. 굳이 리스크를 안고 내일로 넘길 필요가 없다. 다음날 아침 동시호가부터 물리면 단체줄넘기 함정에 곧바로 빠질 우려가 있다. 단체줄넘기 이론에 대해서는 뒷장에 거론한다. 아무튼 시가부터 보유 종목이 물리면 하루 종일 매매 페이스는 꼬인다.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서 매매 규모는 커지게 된다. 결국 장 종료 무렵이 되면 손실액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빠지게 된다.
첫 매매, 즉 개장과 동시에 수익을 챙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당일 수익의 절반 이상은 여기서 나와야 그게 트레이더다. 개장과 동시에 갭상승을 먹는 것, 이것은 권투에서 라이트 훅을 먹이기 전에 왼손 잽을 맞추는 거와 같다. 개장과 동시에 일단 이익을 챙겨보라. 다음 매매의 성공도 자동으로 따라온다. 아무튼 첫 매매의 성공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이후 매매에서 대박을 칠 공산이 매우 높게 된다.
만약 매도 종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 일본 증시가 하락세를 멈추는 지점에서 다시 사면 된다. 무엇보다도 개장 시 급락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다. 니케이선물이 급락한 경우, 국내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추락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개장과 동시에 물린 상태에서 만약 지수까지 급락으로 치달으면 손실은 걷잡을 수 없게 확대된다. 대개 반토막 종목은 이렇게 시작된다.
개장과 동시에 무조건 이익을 챙기고 봐야 한다. 이는 홀딩 종목은 개장과 동시에 최소한 오늘보다 비싼 값에 팔 수 있는 종목, 즉 점핑할 종목으로 엄격히 한정되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아니면 앞서 말했듯이 이익이 많이 난 종목이 되던가, 둘 중에 하나여야 한다. 내일 시가에 당장 먹을 수 있는 종목이 실질적으로 여러분에게 수익을 주는 그런 보배 같은 종목이다. 사실 내일 올라갈 종목을 찾는 것이 내일 떨어지지 않을 주식을 찾아내는 것보다 훨씬 쉽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에서 다음날 점핑의 가능성이 높은지 알아보자.
다음날 개장과 동시에 점핑으로 출발하는 종목의 첫 번째 조건은, 재료의 가치가 큼지막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료의 가치가 커서 다수의 매수세를 유입시켜야 시가는 높게 출발하는 법이다. 그 다음은, 전일 강한 종목이면서 보유자들의 이익 폭이 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일 강하지 않으면 아침부터 비싸게 사려는 물량이 없을 것이며, 전일 이미 이익을 많이 냈다면 시가부터 매물을 쏟아내려고 할 것이다. 일단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종목은 상한가 외에는 거의 없다. 그것도 재료 발생으로 인한 상한가 종목이 유력하다.
상한가는 매수 참여자들의 평균 매집 단가가 가장 비싼 종목이다. 대부분의 거래량이 상한가 진입 시점에 터지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보유자들의 대부분이 상한가 진입 시에 따라 붙어서 이익이 전혀 없다는 얘기가 된다. 이들의 목적은, 다음날 이후 급등에 있다. 즉, 다음날 개장부터 점핑으로 날라갈 것이란 확신이 있으니까 그 전날 최고가에서 따라 붙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익이 없다 보니 다음날 개장 시점에 싸게 팔 사람도 없는 것이다. 우리가 상한가 매매를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한가 종목에서 급등주가 탄생한다>
시장의 최고 인기 종목은 상한가다. 꿈속에서 자신의 보유 종목이 상한가에 꽂히는 꿈, 이거 꿔보지 않은 트레이더는 아마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모든 트레이더가 꿈꾸는 종목이 바로 상한가 종목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상한가 종목은 주식 입문 시기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은 귀동냥한 얘기가 많아서인지 그저 가치적으로 뛰어난 소위 우량주만 찾아 다닌다. 스스로 자신을 대견하게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다가 주식 입문 1년 차가 넘어서고 손실이 커지게 되면 서서히 공격성향을 드러낸다. 소위 상따 전문가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평소의 뭉퉁한 입을 가진 온순한 연어가, 산란 장소에 도달하면 날카로운 갈고리 입으로 바뀌면서 포악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누구든 손실이 크다 보면 따블종목을 찾게 된다. 급등주에 몰빵해서 따블먹고, 그 다음 또 다른 급등주로 갈아타서 따따블 먹고…. 이런 식으로 기분 좋은 상상을 한다. 하룻밤 사이에 500만 원의 투자금이 10억을 넘기고 50억으로 불어나게 된다. ‘그래 인생 뭐 있어? 모 아니면 도지’ 이러면서 투자 성향이 공격적으로 바뀐다. 푼돈으로 우량주 거래해서 원금 회복할 거 생각하면 사실 까마득하다. 결국 투자 방법을 180도 바꾼다. 평소 경멸했던 상한가 그리고 급등주 매매에 열을 올리면서 열심히 추격 매수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급등주 매매를 하면서 깡통을 차는 사람이 속출한다. 그들에겐 마지막 승부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급등주매매를 하면서 깡통 계좌가 속출하기도 하지만 한편 신기하게도 프로급 선수가 탄생하기도 한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평소에 느슨한 매매를 하면서 잠재되었던 승부사 기질이 전문가 영역인 상한가를 다루게 되면서 바깥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수익률 게임의 우승자들 대부분이 이런 과정을 겪었다. 그들도 입문시기에는 기업을 분석하고 소위 우량주를 다뤘던 평범한 투자자들이었다. 그러다가 깡통을 몇 번 차면서 투자 성향이 확 바뀐 것이다. 홧김에 상한가매매로 전향했는데 이게 맞으면서 크게 성공하게 된 거다.
과거의 거래 방식으로 계속해서 잃고 있다면, 이쯤에서 몸부림을 쳐보라는 말씀을 드린다. 시간에 비례해서 개미들은 서서히 손실이 확대될 것이 뻔하고, 이게 주식 시장의 진리가 아니겠는가. 어차피 그럴 거면 상한가매매로 전향해서 크게 승부해 보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상한가를 전문적으로 다루다 보면 운좋게 급등주를 잡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급등주는 상한가에서 출발하니까 말이다. 이미 연속 상한가로 날라가는 종목은 제외하고 철저하게 첫상한가만 다룬다면 리스크는 생각처럼 크지 않을 것이다. 로스컷 정확히 실행하고(2~4% 전후) 첫상한가, 그것도 오전장에 일찌감치 상한가에 진입하는 강한 상한가만 따라 붙어보라. 한가지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이것만 실천해도 상승 초입의 급등주는 거의 잡게 된다는 사실이다. 상한가를 다루는 일이 어쩌면 당신에겐 인생 최고의 몸부림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본 내용의 반응이 좋고, 추천이 많으면 ‘쪽집게특강’ 은 매일 1편씩 계속됩니다. 다음 편은 ‘12강, 상한가매매 최상의 장세’입니다. 본 자료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본 자료를 퍼가실 때 꼭 출처를 밝혀주세요. 평생사부 최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