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 당국이 제2의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막고자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과감하게 뜯어고치고 금융 소비자 보호장치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금융규제 완화나 자본시장법 개정도 중요하지만, 금융사 지배구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금융의 가능성과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마치고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에 중요한 과제로 지배구조를 대단히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이렇게 바쁘지 않으면 내가 진작 그렇게 할 건데…"라는 말도 했다.
이는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계기로 대주주 견제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지난 9일에는 금융사의 상근감사제를 폐지하는 대신 감사위원회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 인수자로 산은지주가 유력하냐는 질문에 "누가 그래요. 공적자금위원회에서 다양한 대안을 놓고 논의한다. 모든 금융지주사에 열려 있고 법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견지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적격성 법률 검토를 해온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는 "논의해봐야 한다. 조금 기다려보자"며 말을 아꼈다.
금융감독권 분산 문제에는 "내 마음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얘기하면 너무 시끄러워진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기조연설에서는 "금융시장의 안정적 질서를 확고하게 유지하겠다. ''외과적인 수술''로 부실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처리하겠다. 또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가계부채 문제의 연착륙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정책 과제로 기업의 외국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정책금융 강화, 자본시장 전반의 제도 개선, 글로벌 투자은행 육성 등을 꼽았다.
그는 "한국의 1위 은행 자산이 전세계 ''톱 5'' 은행의 10% 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메가뱅크(초대형은행)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금융규제 완화나 자본시장법 개정도 중요하지만, 금융사 지배구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금융의 가능성과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마치고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에 중요한 과제로 지배구조를 대단히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이렇게 바쁘지 않으면 내가 진작 그렇게 할 건데…"라는 말도 했다.
이는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계기로 대주주 견제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지난 9일에는 금융사의 상근감사제를 폐지하는 대신 감사위원회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 인수자로 산은지주가 유력하냐는 질문에 "누가 그래요. 공적자금위원회에서 다양한 대안을 놓고 논의한다. 모든 금융지주사에 열려 있고 법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견지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적격성 법률 검토를 해온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는 "논의해봐야 한다. 조금 기다려보자"며 말을 아꼈다.
금융감독권 분산 문제에는 "내 마음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얘기하면 너무 시끄러워진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기조연설에서는 "금융시장의 안정적 질서를 확고하게 유지하겠다. ''외과적인 수술''로 부실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처리하겠다. 또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가계부채 문제의 연착륙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정책 과제로 기업의 외국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정책금융 강화, 자본시장 전반의 제도 개선, 글로벌 투자은행 육성 등을 꼽았다.
그는 "한국의 1위 은행 자산이 전세계 ''톱 5'' 은행의 10% 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메가뱅크(초대형은행)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