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산천 또 고장..칠곡서 52분간 정차

입력 2011-05-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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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3시13분께 서울발 마산행 KTX산천 제387열차가 경북 칠곡 에서 52분동안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이 열차가 경부선 김천구미역 부근을 지나던 중 제동장치 이상으로 자동으로 멈춰선 뒤 긴급복구반 조치로 사고 발생 52분만인 4시5분께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후속 열차들이 잇따라 멈춰서는 등 하루종일 경부선 KTX 상·하행선의 열차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코레일 측은 사고 발생 후 상행선을 이용해 후속열차들을 통과시켰고 이 때문에 오후 6시 현재까지 하행선은 물론 상행선 KTX열차의 운행도 1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KTX 정차역마다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환불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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