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실로 6월 결산법인 적자전환

입력 2011-05-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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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법인들은 2010 사업연도 3개 분기(작년 7월~올해 3월)에 외형 증가에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6월 결산 유가증권 상장법인 10개사의 2010 사업연도 3개 분기 누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조8천2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지만, 순손실이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6월 결산법인 10개사 가운데 저축은행 5개사가 총 1천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반면 제조업 5개사는54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10 사업연도 9월 결산법인(4개사)의 반기(작년 10월~올해 3월) 실적은 매출액(3천273억원)과 영업이익(156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54.8% 증가했다.

반기순이익 역시 169억원으로 29.2% 늘었다.

이들 9월 결산법인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9월 말 38.5%에서 올해 3월 말에는 53.5%로 15.0%포인트 개선됐다.

6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가운데 전년 동기와 비교 가능한 11개사의 2010 사업연도 3개 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3천702억원)이 3.1% 증가한 가운데 금융업의 실적 호전으로 순이익(162억원)이 35.3% 급증했다.

9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5개사)의 2010 사업연도 반기 실적은 매출액이 1천22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89억원, 70억원으로 10.6%, 12.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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