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축은행 후폭풍으로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부실감독으로 애꿋은 시중은행들만 고초를 겪게 됐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멘트>
저축은행 부실감독과 직원비리에 대한 검찰수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금융감독원.
이달 초 유착비리 근절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팀장급 이하 직원들의 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400명 수준이던 검사인력도 500여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조그만 부분이라도 놓쳤다간 조직에 큰 해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검사인력을 대폭 확충한 것입니다.
하지만 부실감독 논란을 피하기 위한 금감원의 조치가 시중은행들에게는 업무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사인력 확대는 물론 신규 인력이 투입되면서 원칙만을 강조하고 시시콜콜한 것까지 세밀하게 검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달 초까지 종합검사를 받은 국민은행은 검사를 받는 입장이다 보니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부담스러웠다는 반응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은행업계 관계자
“예전 같으면 쉽게 넘어갈 부분도 철저히 따지고 넘어가다 보니 국민은행 검사인력들이 상당히 힘들어 했다고 들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쉽게 넘어갈 부분도 철저히 따지고 넘어가다 보니 국민은행 검사인력들이 상당히 힘들어 했다고 들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음달 검사를 앞두고 있는 하나은행 역시 마찬가집니다.
국민은행 검사관련 소문을 듣고 여느 때보다 검사준비에 열중하다 보니 안 그래도 늦었던 직원들의 퇴근시간이 평소보다 서너 시간씩 늦어졌습니다.
직원들 사이에선 저축은행에 뺨맞고 왜 시중은행에 화풀이하냐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금감원 검사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시중은행들은 저축은행과 달리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금감원 검사가 금융산업 안정과 소비자보호라는 당초 목적 대신 시중은행들의 부담만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저축은행 후폭풍으로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부실감독으로 애꿋은 시중은행들만 고초를 겪게 됐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멘트>
저축은행 부실감독과 직원비리에 대한 검찰수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금융감독원.
이달 초 유착비리 근절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팀장급 이하 직원들의 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400명 수준이던 검사인력도 500여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조그만 부분이라도 놓쳤다간 조직에 큰 해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검사인력을 대폭 확충한 것입니다.
하지만 부실감독 논란을 피하기 위한 금감원의 조치가 시중은행들에게는 업무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사인력 확대는 물론 신규 인력이 투입되면서 원칙만을 강조하고 시시콜콜한 것까지 세밀하게 검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달 초까지 종합검사를 받은 국민은행은 검사를 받는 입장이다 보니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부담스러웠다는 반응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은행업계 관계자
“예전 같으면 쉽게 넘어갈 부분도 철저히 따지고 넘어가다 보니 국민은행 검사인력들이 상당히 힘들어 했다고 들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쉽게 넘어갈 부분도 철저히 따지고 넘어가다 보니 국민은행 검사인력들이 상당히 힘들어 했다고 들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음달 검사를 앞두고 있는 하나은행 역시 마찬가집니다.
국민은행 검사관련 소문을 듣고 여느 때보다 검사준비에 열중하다 보니 안 그래도 늦었던 직원들의 퇴근시간이 평소보다 서너 시간씩 늦어졌습니다.
직원들 사이에선 저축은행에 뺨맞고 왜 시중은행에 화풀이하냐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금감원 검사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시중은행들은 저축은행과 달리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금감원 검사가 금융산업 안정과 소비자보호라는 당초 목적 대신 시중은행들의 부담만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