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활동지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번달에는 지표가 개선될 전망이지만 대내외 악재가 여전해 경기회복세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월 광공업생산은 지난달보다 1.5% 감소했습니다. 3월 1.7% 반짝 상승에서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화학업체들의 생산시설 정비,보수가 4월에 집중됐고, 신차출시를 위한 생산시설 교체에 들어간 자동차업체들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전월비나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올 봄부터 광공업생산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하감소와 재고증가도 이어졌습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여파로 승용차와 차량연료 판매가 감소하면서 소매판매도 징검다리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부진하면서 전달보다 5.7% 감소했고, 건설투자와 수주는 바닥을 모르는 추락이 계속됐습니다.
이처럼 산업활동지표는 일제히 주춤했지만 정부는 이번달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정규돈 통계청 국장
"5월에는 4월보다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는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계속 주시해야만 한다."
다만 고유가와 유럽 재정위기, 일본 지진사태 등 해외발 악재가 여전해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점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경기동행지수가 하락세로 방향을 바꾼 가운데 선행지수는 3개월 연속 내려앉았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기준선인 100에 미치지 못한채 4월보다 악화됐습니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그만큼 나빠졌다는 뜻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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