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신사업 경쟁 치열

입력 2011-05-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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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신재생 에너지 붐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정유업계도 예외가 아닙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사라는 이름이 어색할 정도로 요즘 정유업계의 신사업 경쟁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분야이자 2020년에는 1조 달러까지 성장할 유망 사업, 신재생 에너지가 정유업계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연구로 전기차 배터리,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0일 서산 배터리공장 착공으로 내년 전기차 기준 3만대의 공급 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인터뷰-SK이노베이션 관계자>
"지난 수년간 쌓아온 석유 화학 공정에서의 기술 개발 노하우들을 저희가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분야에서 신재생 에너지, 미래 에너지 쪽에 기술 개발을 통해서 사업화하는 쪽을 계속 적으로 추진을 하겠다."

GS칼텍스도 연구진의 자체 개발을 통해 리튬2차전지 음극소재의 100%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공장 건설을 통해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를 연 2천t 생산하게 됩니다.

한동안 조용했던 에쓰오일도 2년여의 검토끝에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한국실리콘사에 지분 33.4% 인수하면서 전략적 투자를 통한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나선 것 입니다.

이들 정유사들이 이렇게 신사업 경쟁에 치열하게 나선 것은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기반을 넓히기 위함이라는 분석입니다.

계속적인 신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는 정유사들의 변신.

이제는 정유업계가 아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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