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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카다피 생일에 트리폴리 관저 폭격

입력 2011-06-08 07:06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7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무아마르 카다피의 관저인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 등을 맹렬히 폭격했다고 AP와 dpa 통신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나토 전투기들은 이날 오전 11시30분(현지 시각)부터 트리폴리 상공을 저고도로 비행하면서 20여 차례에 걸쳐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로 인해 트리폴리에는 지축을 뒤흔드는 폭발음이 종일 이어졌다.

목격자들은 공습 직후바브 알-아지지야 요새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트리폴리 시내 곳곳에서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도로를 달리는 구급차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나토가 이례적으로 낮 동안에 공습작전을 벌인 이날은 국제사회의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카다피가 69번째 생일을 맞은 날이다.

카다피는 지난달 11일 국영TV를 통해 부족 대표자들과 회동하는 모습을 외부에 드러낸 이후 한 달 가까이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어 부상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나토는 그간 여러 차례 카다피의 관저를 폭격했으며, 지난 4월 30일에는 이 관저에 거주하던 카다피의 여섯째 아들 세이프 알-아랍과 손자,손녀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의 알-아민 만푸르 노동장관이 국제노동기구(ILO) 총회가 열린 스위스 제네바에서 망명을 발표했다고 리비아의 유엔 대표부가 이날 밝혔다.

지난 2월 무아마르 카다피 체제를 이탈한 리비아의 유엔 대표부 외교관들은 이날 만푸르 장관의 망명설을 전한 스위스 언론 매체의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앞서, 슈크리 가넴 리비아 석유장관은 지난 1일 카다피 체제의 이탈을 공식 발표했으며, 지난 3월 말에는 무사 쿠사 전 외무장관과 그의 전임자였던 알리 압델살람 트레키 전 장관이 하루 간격으로 카다피 체제에 반기를 든 바 있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의 리비아 특사인 미하일마르겔로프는 이날 리비아 동부의 벵가지를 방문, 반군 지도자들과 만나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내전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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