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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 후판이 '효자'

입력 2011-06-22 17:43  

<앵커> 올 2분기 철강재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한 철강사들은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정작 팔 때는 그 인상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가운데 조선업계의 호황으로 후판만큼은 제 값을 받으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철강업계는 모든 제품을 톤당 16만원 인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수요시장에서 인상 폭은 절반 수준입니다.

수요처에 따르면 열연 가격은 8~10만원 가량 할인되고 있고, 자동차용을 제외한 냉연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철근 가격도 지난 2월 84만원에서 3개월만에 82만5천원으로 판매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가격 인상폭 반영이 어려운 것은 건설 등 수요업계 경기가 여전히 풀리지 않고,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철강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본대지진 이후 내수가 줄어든 일본은 수출량을 늘리고 가격도 국내업체보다 훨씬 저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제 값을 받고 있는 것은 조선용 후판뿐입니다.

최근 호황을 이어가는 조선업계 덕분에 그나마 16만원이란 가격 인상 폭이 대부분 반영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 숨 돌리고 있는 곳은 동국제강입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사 애널리스트
"지금 상황에서는 동국제강이 낫다. 기본적으로 동국제강이 후판이 한 55% 되고.. 포스코의 경우에는 가격 반영이 안되고 있고 현대제철도 마찬가지다. 2분기 실적은 좋지만 시황할인이 적용되는 3분기가 우려된다."

포스코는 후판 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지만 실적 중 후판이 차지하는 부분은 15% 밖에 되지 않습니다.

냉연 35%, 열연 15%, 그 외에 스테인리스와 전기강판 등이 자리합니다.

현대제철도 후판은 10%일 뿐 열연과 봉형강에 대한 무게감이 더 큽니다.

반면 동국제강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후판이 65%, 철근 25%, 그리고 형강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올 2분기 동국제강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가장 기대된다고 분석합니다.

정부의 압박으로 인상시기를 놓친 철강업계, 가격을 올리고도 제값을 못 받고 있는 가운데 건설 등 전방 산업 경기 회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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